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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오늘, 안식일.

 

 

 

지난주 금요일, 10.4일에 우리 마포교회 화단 전지중에 넘어져 다친 지 오늘 9일째이자  그 뒤 처음 참석하는 안식일이다. 2주에 한번 참석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정경제를 책임져야 하는 家長이라 근무를 해야 급여를 받아 생활을 하니 하나님께서도 용서를 하시리라 여기고 있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한의원에서 침과 뜸과 부황치료를 받아  분주한데 그래도 회복을 위해 한의원 두 군데하고 정형외과, 세 군데를 번갈아 다니고 있다. 어서 나아야 나도 좋고 직장에서도 근무에 지장이 없어질 테니. 

오늘은 아침 퇴근 후에 홍제천을 돌아 보고 교회롤 갈 예정이다. 연희동 집에서 생활할 때는 2015전 躁鬱症으로 새벽에 일찍 깨면 時도 없이 나가 걸었는데 담배를 끊은 그 해부터 증세가 가라앉은 후에는 며칠에 한 번 나가 걷던걸 작년 상도동으로 거처를 옮기고는 자연히 멀어졌다. 그래도 무의식 중 생각이 나고 또 오늘 서대문구에서 가을 축제를 한다는 공고를 보고 그래 오후 축제는 연희동에 있을 때도 가지 않았으나 오늘은 오전에 일찍 川邊이나 돌아보고 교회를 가자는 생각을 조금 전에 했다. 내 습관이 이렇게 감성적인 데가 있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이제 고쳐지기는 어려우니 남들이나 가족에게 弊만되지 않으면 그냥 본래대로 살 것이다. 우선 마음이라도 편해야 살 거 아닌가.

이제 대기실로 내려가 씻고 퇴근 준비를 할 시간이다.

오늘 친구님들 모두 安息을 취하기를 바란다.

 

- 2024. 10. 12. 安息日 아침에.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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