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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아프지 말고 살아야. (하나)




지난 4일 금요일, 조금 다쳤어도 불편한건 많이 다친거나 진배없고 일상이 무너져 힘이 드는데 우리 마나님 이래라 저래라 갑짜기 머리가 나빠졌다는둥 지청구에 더 아프다.
꼭 30년 전 1994년에 부천시 괴안동에서 한여름 장사를 다하고 며칠 후부터 휴가를 가기로 해놓고 아침에 일어 나려는데 몸을 일으킬 수가 없어 그때도 혼자 이십여분을 애를 쓰고 간신히 일어 났다. 그리고 그날 오후부터 고개가 아래로 꺾여 머리를 들 수가 없었다. 사정이 있어 집에서 자지를 못하고 장사가 끝나면 집에가 저녁을 먹고 다시 가게로 가서 철판으로 만든 의자위 비닐장판 한장 덮힌데에서 요도 깔지 않고 얇은 이불만 덮고 자기를 사개월을 한 결과였다. 그해 1994 여름더위는 지금도 여름더위 순위 꼭대기에 있을 정도다. 남대문 도매시장의 여름 상품이 완전히 동이 나서 가게에서 팔 수가 없어 다른 때는 여름 휴가가 끝나는 8월 20일 후에 쉬던걸 10일경에 처음 기차표 예약을 해놓고 그렇게 되었다. 병원진단결과는 목디스크같다. MRI를 찍자는걸 당시에 45만원 정도라 망설이는데 친구가 와서 보고 큰일난다고 부천성모병원에 데리고 가 접수를 하는데 기계가 많지 않을 때라 접수후 한참을 기다리다 마침 예약자가 펑크를 내었다고 연락이 와 대신가서 찍고 며칠 후 혼자가서 받은 결과는 목뼈하나가 45도로 기울어 있었고 이정도면 상당히 아팠을텐데 어떻게 참았냐, 입원실이 있으면 당장 입원해 수술하자였다. 집에가서 상의를 하고 결정하겠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내 얼굴이 하얗게 질렸더라면서 아내가 너무 걱정마라 내가 수술안하고 낳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 보겠다.
- 다음 회차에 이어짐.

- 2024. 10. 7. 삼성동 근무지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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