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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웃

축제의 계절이란다.

 

 

 

 

어제저녁 안부전화를 걸었던 매형께 들은 답변도 진천읍내라던가에서 무슨 축제구경을 하고 있다는 답이었고 그제 여기 근무지 부근 코엑스 바깥 광장에 무대를 설치하고 강남페스티발이란 잔치를 했는데 무대 앞 줄 맞춰 놓은 의자는 비우고 무대 앞에 작은 인원이 모여 있는데 음악은 얼마나 크게 틀었는지 이 일대 봉은사역 부근이 들썩거릴 정도였다. 그렇게 온 사방이 온 나라가 축제로 들썩여도 나는 이제 늙어 그런가 그런데는 별로 관심이 없고 가까운 데든 먼 곳이든 여행은 하고 싶다. 티격태격하더라도 아내와 함께. 시간은 이틀에 하루가 있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내차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교통비가 만만치 않고 걱정거리도 있어 더 시도를 못한다. 여행사 버스로 떠나는 하루여행을 한지도 수삼년이 지났으니 서울을 벗어나 어디든 가고 싶다.

나는 블로그와 SNS로 취미생활을 대신해 시간이 나도 근무지 TV도 잠깐씩 본다. 아주 오래 전에는 일일연속극도 본 적이 있고 그전에 결혼해서는 주말의 명화도 챙겨 볼 때도 있었고. 언제부턴가 집에서부터 아내가 보는 젊은이들 보는 프로를 따라 봤고 그때는 그런 프로가 재미가 있었지만 요즘 은 몇몇 출연자들이 방송마다 나와 지루하고 젊은 처자들 춤추며 노래하는 것도 나는 별로 관심이 없어 뉴스를 봤었는데 지금은 정치하는 물건(사람이 아닌 거 같아)들에 진저리가 나 차라리 연예프로를 잠깐씩 보고 웃는다.

요즘 가장 바라는 바는 몇 안되는 동료들과의 원만한 관계 만들기다. 내가 할 수 있는데 까지만. 그 이상 억지로 행하면 외래 더 스트레스가 될 테니.

이제 오늘 일요일 주간근무가 끝나는 시간이니 저녁을 먹고 나머지 근무와 잠자리를 준비하자.

 

- 2024. 9. 29. 대한민국 서울 강남 삼성동에서. "연희 나그네" -

 

D + 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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