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살다보니 좋은 날도

 

 

 

오늘 새벽에도 일어나 성경筆讀을 끝내고 내 일기의 어제 방문객을 보니 딱 네 명이다. 아마도 내 기억으로 最小의 숫자가 아닌가 싶다.  휴가가 피크고 올림픽이 시작되어 더 그렇겠지만 그래도 늘근이 기분은 별로다. 하지만 늘 신변잡기나 올리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 마음을 비우고 우리 고교동창 녀석 말대로 네 일기는 너나 보거라지만 그래도 남들의 반응이 궁금한 건 지울 수 없으니 그러려니 하자.

어제 하루 종일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선전을 펼친 우리 젊은 선수들이 너무 이쁘던데 올림픽메달을 목표로 지난 4년 온몸으로 땀흘렸을 그들에게 메달과 관계없이 박수를 보내고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주기를 부탁한다. 석연찮은 판정으로 은메달을 딴 재일동포 허미미 양에게  더 고맙고 아직 나이가 작으니 앞을 보고 나가기를 바라고 여고생 반효진 너무 장하고 이쁘고. 양궁여자단체전 탁구 혼합복식 두 선수도 잘했고 선수 모두 더운데 건강하게 시합 마치기를 늘근 할애비가 응원한다.

더위가 피크라 출퇴근도, 근무도 부담이지만 옥탑방 지내기가 제일 힘든데 그나마 내 처소가 있음에 감사하자.

이제 일과를 정리하고 근무교대를 기다리자.

 

- 2024. 7. 30  삼성동 근무지에서. "연희 나그네" -

 

D + 4,267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도 잘 살고 싶다.  (2) 2024.08.06
&. 더위야 이제 그만.  (0) 2024.08.03
&. 더위가 정점이다.  (0) 2024.07.26
잘 가요 그대.  (4) 2024.07.23
&. 꼰대가 기가 막혀.  (2)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