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5:19,
내 일기 방문객이 한사람이다. 아무리 숫자에 연연하지 않지만 이건 너무 심한거 아닌가 싶다. 온라인에서 일어 나는 모든 현상이 일종의 신기루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누구든 남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음 아닌가. 방문객이나 공감을 늘리라는 유혹도 많지만 들어 가면 돈을 들여야 하니 그런거 아예 기대도 안하고 힘든 사람들에 대한 얘기, 그리고 내 얘기 역시 어렵고 힘든 얘기를 주로 쓰고 있는데 몇몇은 그냥 읽어 주지만 그중 하나 고교시절 만나 지금까지 소통을 이어 가는 친구넘도 작년 다른 친구 초상에서 그런 얘기를 왜 올리느냐 얼굴에 핏대를 세우고 지 마누라와 합세 염병을 했고 또 한넘 전자와 셋이 고교졸업무렵부터 십여년 가깝게 지내다 생활이 달라 소통이 끊어지고 동창들이 불러내 어쩌다 들어 가는 고교단톡방에 내 글과 사진올린다고 나댄다고 지랄을 해서 내가 잘못 살고 있는가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적어도 나는 내 생각이 틀리다 느끼지를 못해 이대로 살고 있다.
15:30에도 역시 한명이다.
어제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오늘은 해가 쨍쨍내리 쬐니 잠깐 곡식이 ㅣㄱ기에 좋겠다. 농업인들이 연로하신분 뿐들이라 앞으로 어느 시기가 되면 우리 농산물 먹기가 힘들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니 우리 모두 한번 쯤 생각을 모아야겠다.
오늘 불타는 금요일, 친구분들의 주말을 응원합니다.
우리는 아예 개념도 없지만.
- 2024.7.19 금요일 오후 근무지에서. "연희 나그네" -
D + 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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