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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잘 가요 그대.




어제 뉴스를 장식한 故 김민기의 별세소식에 많은 이들이 哀禱를 표하고 나 또한 특별한 인연은 없었어도 한 시대 문화독재에 맞섰던 그의 이력을 아는지라 좀 더 살아 後代들에게 인간 삶의 표본을 이어 주었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의 노래 '아침 이슬' 로 통기타 코드연습을 했던 70년대 초의 우리 50년대생들의 한시대가 저물어 가는 길목에 들어 섰고 그 노래를 직접 불러 인기 가수가 되었던 양희은이 그보다 한살 아래라는게 또한 신기하다. 그리고 청바지를 입고 특이한 목소리로 노래하던  싱그러운 처녀였던 그녀가 박근혜와 동갑이라는 사실도 그렇고. 그리고 두 여성들의 동생이 나와 동갑이고. 극과 극을 살았던 내 바로 위 선배들을 생각해 보는 오늘 나는 무엇으로 살았고 어떻게 살고 있는가 자신에게 묻고 싶은 오늘이다.
잘 가요 그대 뒷것!
요즘 거의 바닥을 훑는 블로그 방문객이 어제 무슨 날이었나 하루 100명을 넘겼다. 지금의 티스토리전 다음 블로그일 때는 일일 평균방문객이 백여명이었지만 까마득 옛일이 되고 요즘은 열명 아래인 날도 있는데 무슨 일일까 궁금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일기를 쓰고 있는 근무지 지하 4층 기계실에는 바로 옆 코엑스 지하 도로공사의 기계소음이 종일 이어진다. 이 넓은 도로를 지하로 보내고 지상 공원을 만든다는데 글쎄다 잘하는 일인지. 내 일이나 잘 하자.

- 2024. 7. 23 젊은 거물이 구속되고 집권당 당대표 선거가 있는 날.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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