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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 모음

바꿀수 있으면 좋은데

 
 
 
근무지를 옮기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상대를 알아 가는 과정이 매번 쉽지가 않다.
사람 살아가는 일이 어디 쉬운 경우가 있겠나 만 그 사람 성격이나 습관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를 것이다. 나 같은 경우 한 군데 오래 정착도 못하고 특히 최근 나이가 많아지고부터 근무여건이나 같은 날 근무자 또는 교대근무자에 따라 근무 환경이 달라져 결국은 견디지 못하고 나오거나 아니면 근무지에서 최초 3개월 후 계약종료를 하거나 하는데 후자보다는 전자가 훨씬 많다. 같은 조건에서 하는 일들이라 남들에 비해 내가 견디는 걸 힘들어하는 게 사실이지만 그걸 고치려 한다고 고쳐지지도 않고 또 그냥 남들 하는 대로 하면 나 자신이 견디지도 못할 것이다. 경제적인 여유가 조금만 있어도 견디기가 나을 텐데 그렇지 못해 숨이 막혀도 다른 뾰족한 방법이 없어 억지로 참고 지낼 수밖에 없다. 아무리 둘러봐도 기댈 데가 없으니 어쩌겠는가.
요즘 선거철이라고 각 당이나 비례대표를 탐하는 무리들이 만든 당이나 철면피들이 안면을 몰 수하고 뻔뻔한 낯짝들을 내미는데 참 저들도 사람인가 하는 생각과 내가 늘 얘기하는 국회의원을 없애면 이 나라가 훨씬 좋은 세상이 될 텐데 하는 생각말이다. 아무리 차선을 뽑아 봐도 결과는 그 물이 그 물이 되고. 여, 야 모두 그들만의 패거리 정치는 같으니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을 死地로 몰고 가려는 작태들이다. 안중에도 없는 유권자들을 선거 때만 왕으로 모시겠다는 입을 임기가 끝날 무렵 선별해 정말 하위그룹은 봉했으면 좋겠다. 아마 그래도 다시 설치지 않을까 싶다.
어제 미국에서 귀국한 우리 누이와 매형이 새벽에 마중 나가 하루 종일 모시고 다닌 동생얘기로 건강하시고 식사들도 잘하신다니 다행이고 고맙다. 전화통화로도 건강이 느껴졌지만 맏이 대신 휴가를 내고 마중부터 저녁까지 같이한 동생에게도 고맙고 미안하다.
이제 숙소로 돌아 가자. 소식도 없는 아내인지는 아마도 내가 먼저 전화하기 전에는 안 할 테지만 나도 못하겠다.
 
- 2024. 3. 14. 용산도서관 디지털 자료실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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