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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 모음

&. 늘근사내의 바램.

 

 

 

내가 2010년 봄부터 직업으로 몸담은 건물이나 공동주택의 시설관리분야는 다른 직업에 비해 장래성이나 평균보수는 떨어져도 다른 장점이 있는데 전공이나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도 초보자도 열심히 배우고 거기에 자격증이라도 습득하면 일반 회사 정년에 비해 더 오래 일을 할 수 있음이다. 물론 건강이 바쳐 주어야 하고 일을 하려는 의욕이나 각오는 필수지만 말이다. 그리고 단점이라면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회사나 직장 어디든 먼저 입사한 이들의 소위 텃세가 있다지만 이 분야 시설관리업종에서도 공동주택, 아파트의 관리사무소 기전실은 유독 더 심하고 경력보다는 선, 후임의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지고 격일근무를 하는 직원들에게도 일이 아닌 것들 공동취사나 주방정리 청소등등을 신입이나 기사들에게 시키는 걸 당연시하고 소위 과장이나 주임 반장 등등이 모든 일을 통제를 하는 후진적 행동들을 하는데 후임들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의사표시도 못하고 시키는 대로 따르고 지내 선임들은 그것이 당연한 줄 알고 시키다 나처럼 여러 군데 상황을 알고 제 몫을 찾으려는 사람이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고 여기 왔으면 여기 법에 따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이나 한다. 여기 법이라니 올바른 법이면 따르지 말라고 해도 따르고 배우지 말래도 배워 일을 할 텐데 말이다. 이곳에 오니 예를 들어 기전일지를 쓰고 그걸 다시 컴에 입력을 시키는 이중 작업을 하는데 컴에 입력시키는 것은 기전과장 개인의 보관을 위해 시키는 거다. 그걸 두 기사가 말없이 따르니 당연한 일인 줄 알고 시키지를 않나 말이다. 보통의 경우 기전과장은 관리사무소 사무실에서 관리소장 경리주임과 함께 상주를 하고 같이 작업을 할 일이 있어야 합류를 하든 아니면 계장(이 직위는 거의 없음)이나 주임에게 일임을  하지만 여기는 과장이 입사한 지 8년쯤이라 하고 일일이 하나부터 열까지 심지어 주방까지 참견을 하고 자기가 모든 걸 관장을 한다. 보통 사람은 하래도 골치 아파 않는 일을 하고 있다. 자리보전 위함이지만 그 자리 누가 탐내지도 않고, 모르겠다 계장이 탐낼까. 어차피 모두 호구를 위해 모여서 일을 하면 서로 돕고 서로 협조하고 서로 포용해야 정석이 아니겠는가. 오래되었고 그 중뿔난 과장이랍시고 건방을 떨다 나같이 목소리 내는 사람이 오니 감당을 못하고 그동안의 방식대로 대하다 직원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는데 다른 기사 말대로 그가 변할 가능성은 일도 없으니 나는 나대로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대처를 할 것이다. 합리적으로 이끄는 관리소장을 믿고 말이다. 내 방법이 우리 기사들을 위한 것이면 그들도 속으로는 따를 일이니. 그래서 올해는 일차 삼 개월은 확보를 했고 나머지 9개월도 채워 퇴직금을 받아 아내를 기쁘게 하고 싶다 제발!

 

- 2024. 1. 28 일요일 오전근무를 대신하며.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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