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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봄은 오는데.




아직 바람은 차지만 오늘은 햇볓도 좋고 상큼한 날이다. 오전에 일원동 아파트에서 남은 짐을 가지고 나와 손구루마에 싣고 새 근무지로 가서 내려 놓고 숙소로 왔다. 박스에 넣어 구르마에 실어야 좋은걸 그냥 마트봉투와 비닐봉투에 실어 가는 동안 몇번을 흘러 내리는걸 간신히 추스려 도착을 했는데 나름 꼼꼼한 편인데 어느 부분은 그런식이다. 사람이 다 잘할 수는 없어도 웬만큼 기본적인 감각은 있어야 사는게 수월하지. 어쩌겠나 그런면도 나의 한부분이니 그러려니 살아야지. 이런 일이 일년에 한번 정도도 좋은걸 년중 몇번씩 내가 제일 징하다. 어쨌든 다시 또 부딪쳐 보자.
내일 부터.

- 2024. 3. 10. 신촌지하철역에서. "연희 나그네" -

D + 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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