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글 모음

@ 시작을 해볼까 작정을 하다.

 

 

 

오래 전부터 막연하게 내가 지어 낸 얘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마도 처음 시작은, 고교 졸업 후 늦은 결혼을 할 때까지의 황금기를 버리고 다잊고 살다  2012년 아들이 나이가 늦게 입대를 하고 인터넷편지를 쓰면서 시작된 컴퓨터와의 만남이 그해 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으니 고교를 다니던 때의 문예반 감성으로 부터 무려 40년이 지난 후 였다. 거의 잃었던 문장력이 그 후 일기를 계속 쓰게 되면서 조금씩 살아 났다. 그러나 그도 불과 6개월 정도 지나 옮긴 직장의 여건이 열악해 우울증이 온 후 블로그 문도 닫지 않고 開門상태로 이년여가 지나 가게 되었다. 그뒤로 그래도그 직장에서 이년을 버티었는데 2015년 1월1일 부터 담뱃값이 이천오백원에서 사천오백원으로 올라 과감하게 44년동안 피우던 담배를 끊고 갑짜기 躁症이 오고 말았다. 근무지에서도 새벽 일찍 깨기 시작을 하고 집에서도 그래 근무지에서고 집에서고 깨고 나면 밖으로 나가 동네를 돌아 다녔고 근무지인 목동 일대를 돌아 다니며 새벽을 보냈다. 그렇게 두어 달이 지나 누가 뭐래도 죽어 지내던 내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을 하니 바보로 알았던 동료들과 마찰이 일고 그렇게 대하는 걸 견디지 못하게 되어 직장도 옮기고 얼마 후부터 조울증도 정상으로 돌아 오고 다시 블로그도 시작하고 다행히 그 뒤로는 조울증이 나타나지를 않게 되어 지금까지 큰 탈없이 일을 해 벌어 먹고 사는데 한가지 곧고 바른 내 성격을 억제하기 힘들어 나하고 생각이 다른 남들과의 마찰이 있는 것이다. 나름대로는 줄인다고 하지만 가지고 태어난 성격을 바꾸거나 고치는 일이 그리 쉽지 않아 문제다.

 

그일은 그렇고 어찌 되었든 내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늘 한쪽을 자리 하고 있었는데 시도도 해보지 않고 끝나면 너무 아쉬울거 같아 우선 습작을 始作해 보기로 작정을 했다. 물론 習作으로 끝날 가능성이 많기는 하지만 말이다.

 

가칭 "그 사내, 뒤를 돌아 보다" 로 정하고 내일부터라도 올리기로 만천하에 공개를 하면 그냥 지나지는 못하겠어서 이렇게 건방진 선언을 하게 되었다.

 

친구님들의 아량과 격려를 빌어 마지 않는다.

 

- 2022. 12. 7. 눈이 많이 내린다는 大雪에. "연희 나그네" -

'내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단순한 발상과 습관.  (2) 2024.01.21
&. 봄비가 내린 안식일 저녁이다.  (0) 2023.04.15
&. 일상이 苦行이 되다.  (0) 2022.11.24
&. 보기만 해도 좋은 날.  (2) 2022.10.07
#. 모두 다 늙어 간다.  (0) 202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