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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소년의 노래"

"늘근소년의 노래"(195)겨울이 왔다

 

 

 

겨울이 오다

-herb2717-

 

 

여름이 아주 오래

버티기를 하고

가을 그 자리까지

지켜내더니

나뭇잎

곱게 차리고 뽐낼 

짬도 없이

겨울이 다가 서다

 

그 모양

늘근소년의

올해 行落을 닮다.

 

-2021. 11. 11. 여기 대학동에서 "연희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