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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ㅇ형제들,


 

 

 

 



   그래도 형제들인데




이번 명절인 추석에도 근무날이라 아버지 묘소에는 12일에 퇴근을 해서
혼자 다녀 오구 엄마 병실에는 14일에 퇴근해서 혼자 다녀 왔지요.
처 자식도 있고 동생 둘에 누이들도 둘이 있는데 며느리를 보고 매형 제사를
지내는 누이는 원체 말이 없어 손아래 큰 남동생인 우리 에게도 먼저 전화
한번 하는 일이 없는 분이고 그 아래 막내 누이는 두어달 전에 우리에게
들어 주기 힘든 부탁을 해서 못들어 주었더니 어이 없도록 서운타 해서 연락을
끊었고 나하고 띠동갑이었던 맏누이는 돌아 간지가 22년이 되어서 조카들만
5남매가 남았는데 다들 출가를 해서 저희끼리 잘들 살고 또 한분 누이는
미국에 간지가 40여년이 가까워서 몇년에 한 번 나오니 여기는 출가해서
가정을 이룬 남매는 넷인데, 막내는 미혼으로 엄마 간병을 하고 있구요.
해도 아래 남동생도 있는데 정년퇴직을 하고도 3년을 연장근무를 하고 지난
3월에 아주 퇴직을 한 후에 일자리를 알아 보는데 나처럼 아무일이고 해본
경험이 없어서 재취업이 쉽지가 않은지 소식이 없어 내가 전화를 해보기도
뭣해서 그냥 있으니 명절날에 엄마 병원에 다녀 가면서도 형이 근무를 하는데도
전하한 번 없이,전에도 그랬고 원래 표현을 안하지만 사위볼 때가 되었는데도,,,
바꾸지를 못하겠지요.
제사를 없앤 것이 불만일 수도 있지만 형입장에서는 할만큼 했는데 입장이
다르면 생각도 다르겠지요.
옛 날 말로 장남이나 맏이가 넉넉하게 살아야 집안이 제대로 일어 서는데
누구 탓이나 서운함을 가질 일이 아니죠.
19일은 제사는 안 지내지만 맏손주를 끔찍이 위했던 할머니 제삿날이구 20일은
병실의 엄마 생신입니다. 할머니께서 엄마 생신날에 돌아 가셨지요. 할아버지
복은 없어도 우리 아버지인 큰아들 복과 며느리 복은 있으셨고 며칠 누워 계시다
바로 깨끗하게 돌아 가셨던 할머니, 저를 다섯살까지 업고 다니셔서 동네
아주머니께 혼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사는 날 까지는 제사를 모시려던 계획이었는데 저혼자의 일이 아니라
흐지부지, 기일에 추도식이라도 해야 하지만 엄마가 입원하신지 2년이 되어 가니
그도 그렇구요. 원래 집안에 아프신 분이 있으면 제사도 지내지를 않았거든요.
그냥 명절이면 아쉬움이 남게 되는데 나아닌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집들도
대동소이 하리라 가늠합니다.
친구님들은 어떠신가요.

- 2016. 9. 18. 퇴근을 앞두고 "연희 나그네" -

 

 

 

 

 

 

 

 

 

 

                                                                                                             D + 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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