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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ㅇ엄마에게 미안해서:




15개월 째 병원에 께신 엄마를 막내동생에게 그도 남동생에게 맡겨 놓고
가뭄에 콩나듯 어쩌다 한 번씩 들여다 보는 큰아들인 제가 무슨 할말이 있을

것이며 아무리 상황이 그렇다지만 이만큼이라도 살 수 있도록 키워준 은공을

무엇으로도 갚을 수 있는 방법은 없구 속으로 가슴만 타고 있습니다.

몸은 움직이지 못하지만
정신은 놓지를 않으셔서 손을 잡고 부르면 눈을 뜨구 쳐다 보면서 무언가 얘기를
하시는데 밖으로 말이 되어 나오질 않지만 말하려는 내용을 저는 알고 있지요.
미혼인 동생 걱정에 정신을 잡고 계신 엄마인걸 우리 가족은 알고 있지만 사람의
생명이 소중한지라 안타까움만 더 합니다. 어차피 제 인생에서 과거 젊은 날의
허송세월에 대한 죄갚음은 각오를 하고 살고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병원에
누워 당신의 의지대로는 꼼짝도 못하는 엄마가 침대에서라도 일어 나셔서 말씀
이라도 하시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갑짜기 입원 하시느라 하지 못했던
당신의 얘기라도 하실 수가 있으니요. 새해에는 좋은 소식이 엄마로 부터 날아
오기를 기도 합니다.
아 멘 !!!

- 2016. 1. 24 큰아들이 올립니다. 濟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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