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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 모음

서울 풍경(2)***겨울 유감***

 

 

 

 

 



겨울 유감

     -박 지운-



해 마다 겨울은 그 곳,

우리 곁에 있었는데
올 해,

우리 아이들이 입대를 한  이 겨울은,
애비의 느낌만은  아닌 

이십여년 만의 추위랍니다.

그 들은 "견딜만 합니다" 하고
그 들의 어머님들은? 

눈이 밉다고,
심지어 ㅇㅇㅇㅇ, ㅠ .
**********


우리의 군인들 뿐 아니고
이  뼛속까지 추운 겨울엔 삶에 겨워,

그 무게를  이기지 못 하고 

아무도 모르게 

모든 걸 마감 해야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 저,
오늘과  치열하게  맞서 보렵니다.

아주 치열하게.



ㅡ<홍대입구>에 살고 있는 박 휘근이의 애비가 씀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