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842) 썸네일형 리스트형 더위와 전지작업. 여기 근무지 오늘 다섯 번째 근무인데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전지작업중이다. 내 전문이 나무전지는 아니지만 좋아 하고 해본 일이라 기능사나 기사는 없어도 웬만큼 자신은 있어 기전담당 이력서에 전지가능을 넣어 보내면 가끔 수목전지가 필요하지만 따로 직원을 뽑을 수 없는데서 면접을 보고 채용도 한다. 여기도 마찬가지 소장 아래 관리과장과 기전주임들 들고 남이 많아 수목은 SH공사에서 전문인력을 보내도 작은 조경목은 개별 담당을 하는데 잠깐왔다 조금 건드리고 가니 전체가 제대로 정리가 안되고 작은키 유지해야 될 나무들도 키가 자라 조경석이나 조경등을 묻어 버린 상태다. 어느 정도 정리를 해야 해서 이 무더위에 땀을 흘리고 있다. 힘은 들어도 하고 나면 보기는 좋으니 천천히 조금씩 하면 되나 일이 아주 안할 때는.. 결혼기념일. 1987.7.3 서른넷 서른한살 노총각 노처녀가 결혼을 하다. 한여름 화요일에, 사람의 운명. 어제 오전에 받은 한통의 문자가 나를 슬프게 했다. 요즘은 故人 본인의 이름으로 부고가 오는지 꽤 되었지만 어제 받은 賻蔭은 생각도 못한 이름이라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한집안 조카이고 그 어머니신 형수님께서 살아 계시고 딸셋에 외아들이기 때문에 더 안타까웠다. 그리고 신길동 고향에 살던 1980년대 고교 삼학년 대입을 앞두고 진학도 하지 않은 내게 형수님이 전화로 형님네 집으로 올라와 조카에게 도움말을 부탁받아 나름 진솔한 얘기를 해줬던 생각이 지금도 생생하다. 형수님께서 내게 그 청을 한 것은 비록 공부를 하지 않아 대학진학은 못했지만 국민학생부터 당시 유행했던 과외한번 받지 않았어도 한반 80명이 넘던 동급생중 10등 초반을 해서 동네에서 똑똑하다는 소문이 났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형님도.. 구직과 구인의 차이. 우리 시설관리분야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될 수 있으면 일은 적고 보수와 휴식시간이 많은걸 원하고 구인하는 이들은 비교적 젊고 일도 잘하고 민원인에게 친절하고 관리자의 지시에 순종하기를 바라는 차이가 있다.나도 지난 달 중순 계약종료 통보를 받고 부터 열심히 구인란을 뒤져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데를 골라 이력서를 보냈어도 한달이 가는 동안 겨우 네번 면접을 보고 엊그제 이력서 보낸지 한참 지난데서 급하게 연락을 받고 어제 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근무자가 전지작업중 다치는 사고가 발생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어도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해 전지가능 내 이력서를 보고 또래 관리소장이 연락 면접을 보고 시작을 하게 되었다. 작년까지 이력서 보내지도 않던 조건이지만 일년 뒤 바뀐 현실을 직시하고 감사하게 시작을 .. 재 취업 성공. 오늘 드디어 재취업 성공했다.대한민국 서울 만세 !!!!!😂😂😂 사서 고생인가. 오년 전 아들이 혼자 나가 독립을 하기로 하고는 제대로 하지를 않아 방두개에 좁은 거실이라 내 공간이 없어 핑계김에 내가 독립을 했다. 처음 삼년 반은 연희동집에서 큰길건너 반지하에서 지내고 그뒤로 일년반은 이 동네 상도동 옥탑방에서 지내고 있다. 두군데 모두 장가들기 전에는 살아 보지 못한 층인데 늦게 빈손으로 장가들고 처음 이년은 이층건물 일층 가게에 달린방에서 살고 그 후 오년을 반지하 단칸방에서 살았다. 서울 영등포 신길동 토박이라 단층집에 살았어도 셋방에도 살지 않다 십년 전인 2015까지 나도 아내도 아들도 힘겹게 살았다. 그리고 내 집에서 겨우 오년을 살고 이렇게 옥탑방 세를 살고 있다. 어쩜 마음은 편할 수도 있지만 이제 외롭고 지친다.지금 여기 7호선 천왕역으로 면접을 보러왔다. 시설관리.. 벌써 스무사흘이. 지난 5월 말일에 직장을 그만두고 22일을 보내고 23일을 맞은 월요일이다. 5월 16일 부터 일자리 찾아 이력서를 보내고 딱 두번 면접을 보았는데 두번 다 실패를 하고 지금도 면접연락을 기다리고 있으니 딱하게 본 동창이 방금 전화를 해서 일자리 소개를 오래한 여사장에게 가보라고 한다. 보기 딱해 하는 말이다. 나도 오래전 기본적인 컴도 못해 거기서 소개를 받은 적도 있는 곳이다. 직원들 고용해 여러군데 구직상황을 취합해 일자리 원하는 이들에게 선불 얼마(지금은 9만원)를 받고 한달 동안이나 기간을 정해 본인에게 적당한 구인정보를 제공하고 본인이 골라서 면접을 보는 형태다. 내가 구인난 보고 적당한 곳 골라서 이력서 메일로 보내고 면접선택을 기다리는거 보다는 확율이 높을 수도 있겠지. 생각을 해보자고 했.. 장마가 시작되다. 요즘 일기예보가 전에 비해 잘 맞는걸 보니 예보수준이 한단계 발전을 한거 같다. 좋은 현상이고 여러분야에서 우리의 기술력이 세계 수준에 올라서는게 신기하고 놀랍다. 그 이면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공부와 연구가 뒤따를테니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를 보낸다.오늘로 실직 20일을 보내고 있다. 그래 이왕 쉬는거 너무 조바심내지 말자. 그런다고 취업이 빨라지는 것도 아니고 식구나 주위 사람들까지 신경을 쓰게 하고 싶지는 않으니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 생각하자. 공부라도 하면 좋은데 그건 왜 그렇게 힘이 들까, ㅎ.자 오늘은 맨정신으로 잠들어 보자. 안식일도 시작되었고.내일은 안식일이니 교회예배도 참석해야지.-2025.6.20 저녁에 옥탑방에서. "연희 나그네"-D + 4,592 이전 1 2 3 4 ··· 4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