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불감증에 대한 소회(訴會)
- 박 지운 -
엊그제
한반도 북ㅊ측에서
우리 남녘동포들을 향해
지상포를 발사하던 날,
그날의 밤이 지나고
하루가 바뀐 다음 날 새벽
이 곳 홍대앞 클럽거리에는
다른 날 다름없이
술과 음악과 청춘의 몸부림이
한 뼘의 차이도 없이
목격이 되고
그날 이후의
여론조사 결과는
전쟁이 나면
나가서 싸우겠다 한다는데
우리
예비역 노병들,
탄약운반이라도 거들고픈
각오이지만
그런
돌이킬 수 없는 사태는
양쪽 모두 막으리라
우리 한민족을 믿어 볼거나.
- 2015.8.24 동교동삼거리에서 해오라기 -
'연작詩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스물 넷) (0) | 2015.08.26 |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스물 세 번째) (0) | 2015.08.25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스물 하나) (0) | 2015.08.23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스무 번째) (0) | 2015.08.22 |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열 아홉) (0) | 2015.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