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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글판 & 책에서 옮겨온 글, 노래

ㅇ서 시(序詩)



 

 

서 시(序詩)
- 윤 동주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 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이 詩를,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몸 바치신 선조들께 바칩니다,

   나라를 남들의 손에 의해 되찾은 이 부끄러운 날 새벽에,,,)

  -남산중턱근무지에서 방랑자 올림 -
                     201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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