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버지 산소에를 다녀 왔습니다. 우리 칠 남매 중 맏누이는
돌아 가셨고 둘째 누이는 미국에서 살고 있어서 셋 째 누이와 맏아
들인 저, 제 바로 아래 남동생 내외, 그리고 막내 남동생, 다섯명이
다녀 왔습니다. 형제가 같이 모여서 간 것이 얼마만인지,,, 각기 사는
게 바빠서 따로들 다녔는데 모여서 아버지를 뵈러 다녀 오니 너무 좋
았습니다. 막내 누이는 가게문을 열어야 하고 제가 어제 아침에서야
연락을 해 혼자만 못 와서 미안했습니다. 해서 며칠 후 누이 생일에
다시 모이기로 했습니다.ㅎ. 돌아 오는 길에 엄마께 들러 점심을 함
께 했습니다. 사정이 있어 식구들 모일 때 저희만 빠졌었는데 어제
는 제가 참석을 해서 엄마가 말씀은 안 하셔도 흡족해 하시는 표정이
었지요. 우리 마눌은 학원엘 다니느라 피곤해 해서 저 혼자만 갔는데
다음 번엔 맏며느리도 성묘를 하겠지요. 운전 하느라 수고한 남동생
내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 엄마, 오래 ㅇㄹ 건강한 모
습으로 우리 곁에 계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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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임이 끝난 후에 근처에 서 투병중인 어릴 때 친구네도 들렀
지요. 또 보자마자 눈물을 흘려서 제 눈시울도 젖어 왔는데, 친구딸이
하는 말(아버지가 우시는 게 이젠 습관이 되었어요) 합니다. 외국에
공부하러 가 있다 아버지가 편찮아서 병간호 하러 귀국을 한 이쁜 딸
입니다.ㅠ. 어서 일어 나서 부부동반 외국여행을 하자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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