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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정신 좀 차려야겠어.




오늘 새벽 잠결에 꾼 꿈때문에 일어날 시간 전에 깨어 너무 놀라고 말았다. 앞부분은 생각이 나지를 않고 우리 교회 젊은 장로님과 다툰거 같은데 그거보다 순간적으로 본게 부엌칼인가가 움직이고 피를 본거 같아 기겁을 했다. 비몽사몽중에도 술이 덜깨고 아 이러다 뭔 일생기겠다 하고 도대체 무슨일인가. 그렇게 잠깐 더 자고 일어날 시간인 네,다섯시에 깨어 둘러 보니 괜찮아 일단 마음은 놓았지만 이렇게 지내다는 안되겠다 정신을 차려야지.
어제 아침 퇴근하고 그제 이를 뽑은 아내가 어떤가 궁금해 옥탑에 들렀다 빈찬통을 가지고 집으로 가서 그릇만 문앞에 내려 놓고 신촌 이마트에서 작은거 한병사가지고 내 자리인 홍대입구역 6번 출구 벤치에서 한고뿌하고 아내가 나오기를 기다리다 시간이 맞지 않아 옥탑방으로 돌아가 라면끓여 한잔을 더하고 일찍 저녁 아홉시 전에 잠이 들었다. 다른 날보다 더 마시기는 했어도 뭔가 경고를 주느라 그런 꿈을 꾸지 않았나 싶어 섬뜩하고 무섭기도 하다. 교인이 자랑이라도 하듯 공개적으로 마시고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 무얼 하겠는가 정신줄 좀 잡고 사는 날까지 내가 아닌 남이나 병원신세 지지말고 살다 가자. 떠날 때는 깨끗하게.
-2025.12.25 친구님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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