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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다시 구하기.




어제 갔던 여의도 소재의 아파트에는 육십초반의 머리카락도 무성한 이와 면접을 봤으니 기대를 했던 내가 잘못이지만 관리소장 면접에 이어 며칠 후 주민대표 두분의 면접을 일반회사처럼 앞에 혼자 앉혀 놓고 보는건 아니라는 생각이다. 내가 취업이 아쉬워 임하기는 했지만 어제 면접끝나고 나와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우고 받은 경리직원의 이번 기회는 채용이 안되어 미안하다는 전화를 받았던 심정은 나 아닌 아무도 모를 일이다. 결국 홍대입구역 6번 출구 반원형 나무바닥 벽돌벤치에 서서 단무지 안주에 작은병을 다 마시고 합정교보로 아내찾아 가서 못보고 성산동 마포구청 뒤 '글벗 서점'에도 들린거 같고 자신이 처량해 속으로 눈물을 훔치고 상도동 나의 천국 옥탑방으로 올라가 또 한잔에 라면끓여 먹고 자고 오늘 출근을 했다. 보란듯이 취업하고 나가려 한건데. 아직 며칠 남았으니 기대를 하자.
-2025.12.23 근무지 기전실에서.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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