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받은 일반번호 전화, 그제 이력서를 보낸 아파트에서 내일 오후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여서 네 고맙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하고 끊고는 좋은 소식기다릴 아내에게 알리고 역시 기다리는 친구들에게 톡으로 알렸는데 바로 다시온 전화는 미안하다고 본사에서 나이가 많다고 한다고 미안하다고였다.
웃고 끊고는 그동안 자리 옮길 때마다 면접연락이 많지 않았어도 통보를 받았다 취소는 처음이라 받지 않은 거보다 더 실망스럽고 창피하고 민망하다. 그러나 다시 일어 나야지 내가 누군가. 그리고 여기 근무지 어제 구인을 냈구만 제발 괜찮은 직원을 뽑기를 바란다. 어찌 되었든 나이 많은 나를 뽑았던데 아닌가. 내 탓이라지만 조금 서운해도
좋은 마음으로 떠나자.
-2025.12.17 전기실안 기전대기실에서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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