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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휴식이 필요해.




오늘은 아침에 교대 후 퇴근해 바로 상도동 옥탑방으로 돌아 왔다. 한여름 낮기온이 40°에 가까워지기 시작하고는 퇴근하고 주로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나 밤에 귀옥탑을 했었지만 그도 사실 힘든일이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하지만 현재 우리 가정 형편에 최선의 방법이라 불편하고 식사준비가 어렵지만 감내하고 지내고 있다. 3호선 지하철에서 10여년이 지난 전부터 보는 양복입고 건강파스인가를 파는 양반과 신촌 마을버스 정류장이나 신촌현대백화점 식품부를 큰 캐리어 끌고 꾀죄죄한 옷차림에 부스스한 머리로 가끔 앉아 휴식을 취하는 이들, 신촌이나 홍대입구에서 무더위를 견디고 떡볶이나 튀김, 순대를 파는 이들을 보면 아무 불평말고 살아 가야 한다는 생각은 한다. 그러나 나도 보통의 늘근사내라 집이 조금만 넓어 내 공간이 있는 곳이면 합하고 싶고 잔소리하는 아내라도 그 옆에 있고 싶기도 하다. 아내 말대로 열심히 감사하고 기도하고 살자.
용산이나 여의도에 모여 저들 권력따먹기나 하는 패거리들 보다야 내가 훨 낫게 산다고 자부한다,
적어도.
-2025.8.8 선풍기 돌아 가는 옥탑방에서. "연희 나그네"-

D + 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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