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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선거와 전직이 기가 막혀.

 

 

 

한동안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선거운동이 오늘 자정에 끝이 난다.

내일이 근무날이라 사전투표를 했지만 우리들의 民意를 대신하겠다고 덤벼든 무리들의 수준을 보고 아예 기대도 하지 않아도 지금처럼 과반이 넘는 의석을 따논듯 설쳐대는 꼬락서니들이 너무 보기 싫어 그렇다고 상대들이 맘에 들지는 않지만 지난 4년 동안의 다수 횡포를 막기 위해 그들이 아닌 당에 투표를 했다. 요즘 더 뵈기 싫은 행태는 지가 잘나 전직이 된 줄 알고 흰 수염에 도사 웃음으로 나대고 더벅 파마머리 김 뭐시깽이 하고 어울리는, 일찍이 노통이 정치할 물건이 아니라고 했건만 정권을 잡으려는 586들의 욕심으로 기회를 질타 전직이 된 걸 착각하고 큰 어른 노릇을 한다고 하며, 조용히 잊히고 싶었던걸 승세가 보인다고 전직 대접이라도 받으려는 모양이지만 내 보기에는 그 째진 눈이 설령 정권을 잡아도 어림도 없는 일이다. 이 또래 바보야. 그리고 머리카락 휘날리며 지가 무슨 대단한 물건으로 착각하는 조가야 너는 교수감도 아닌 그냥 저질연예인 깜인걸 알아라 제발.

여기든 SNS든 정치얘기 올리는 거 제일 싫지만 아침에 신문을 보다 머리로 피가 몰려 한마디 하고 만다. 내가 하고 싶은 정치얘기나 정치인에 대한 느낌은 2012 처음 컴을 접하고 시작했던 트위터, 지금 X에 가끔 올린다. 民草들이여 잘 보고 잘 찍어 이 나라가 산이나 바다로 가는 걸 막도록 하자.

 

아침 교대시간이 08:00인데 교대자가 일찍 오고 또 바로 비워 주기를 바라는 거 같아 07:30에 나와 바로 옥탑에 가야 가방 내려놓고 어영부영하다 점심에 반주곁들이고 한잠 길게 자는 게 싫어 여기 정독으로 왔는데 오는 길에 박 봄 전시회 생각이 나서 일기 올리고 나가 고양시 '스타필드고양' 에를 가보려고 한다. 그곳은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불편한 곳이지만 수도권에서 하는 전시라 오랜 친구의 그림을 보기 위해 간다. 

여기 정독도서관의 넓은 잔디와 오랜 수목의 꽃이 보기 좋아 요즘 웨딩사진이나 기념사진 찍는 이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들어 젊음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고 부럽기도 하다.

이제 나가 고양으로 가자. '스타필드고양'으로,

 

- 2024. 4. 9 꽃비가 흩날리는 정독도서관에서. "연희 나그네" -

 

D + 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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