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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늘 긴장을 놓지 말아야.

 

 

 

오늘은 4년에 한 번 오는 2.29일이다. 

매일 페북에서 올려 주는 지난해 게시물이 오늘은 숫자가 적어 웬일인가 했는데 바로 윤년의 2.29일이라 그랬구나. 요즘 계약연장문제로 내가 느끼는 것보다 긴장을 더 했는지 어제는 근무날에 저녁도 거르고 일찍 잠이 들어 오늘 새벽 한 시경에 잠을 깨었다. 그리고 몸도 마음도 허전해 라면을 한 개 끓여 먹고 다시 한잠을 하고 일어나 얼마 만에 처음으로 성경筆讀을 한 페이지를 쓰고 주 5일 근무자들이 출근을 할 무렵에서야 퇴근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지금 여기 아현분관에 와서 다시 이메일을 보내고 났다. 오래전 근무지 과장 말대로 그냥 돌아다니며 근무하는 것도 괜찮다는 위로를 받았는데 그래 하늘이 무너지는 일도 아니고 최소한의 자존감을 지키려면 어쩌겠나. 물이 흐르는 대로 따라가 보자. 애면글면 해야 나만 더 힘들고 주위에서 싫은 소리나 들으니 내 삶을 내가 지키자.

아침에 하늘이 맑더니 다시 흐려지고 있다. 조금 풀렸던 가슴이 답답해지니 이제 여기를 나가 신촌에 가방을 맡기고 나의 휴양지 양수리로 가보자. 

 

- 2024. 2. 29 . 아현분관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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