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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 연희동 일기(1,037)




오늘 기온이 꽤 많이 올라 지금 시간 최고로 올랐다.
이 더운날 오전에 또 면접을 보고 나와 급여가 아파트 근무보다 적어 아내에게 전화로 물으니 들어 가는 데는 많은데 곤란해 하길래 바로 포기를 하고 숙소로 돌아 왔다.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나를 직장에서 조금만 힘이 들거나 동료들의 텃세를 성질이 못돼 버티지 못하고 자꾸 옮기는 줄만 알다 내가 쓰는 일기를 보고는 그래도 이해를 하려고 해 고맙고 그렇다. 내가 블로그를 하고 SNS를 하는 바탕은 조금 가지고 태어난 글을 써서 보이고 싶은 마음이 우선이지만 아울러 말이나 대면으로 얘기 하기 어려운 속내나 일상을 공유하기 위함도 있다. 그래 주로 카톡으로 전하는데 경우에 따라 30여명이 대상이 된다. 물론 읽을 만한 이들에게만 보내지만 간혹이 아니고 처음으로 카톡스톱하는 친구도 있었고 고교 과동창 카톡방에 몇년만에 초대를 받아 들어가 조금 많이 내 글하고 사진을 올렸더니 고교졸업후 십년을 가깝게 지내던 녀석이 너무 나댄다는 딴지를 걸어 결국 또 나오고 말았다. 맨날 씰데 없는 거나(물론 내기준이지만)올리는 녀석이 배가 아프다는거 하고 저를 상대안하니 다른 친구들에게는 덤비지 못하고 내가 만만해서였겠지. 쥐뿔에 골프장이나 다니는 모양이던데 일도 부럽기는 커녕 그 인생이 나보다 훨 딱하다.
그건 그렇고 오늘도 다커서 친구가 되고 내 어려서 친구 몇몇과 친목모임을 하는 친구에게 나를 내가 지키지 않으면 누가 지켜 주고 우리 아내는 누가 지키겠느냐 나는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지키고 살거다 하고 얘기를 했다.
앞으로도 쭈욱.

-2023. 3. 31. 나들이 나온 지하철역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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