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퇴근길에 전근무지 동료에게 커피 작은거 한통하고 막걸리 세병을 전해주고 나를 해고한 과장과 遭遇를 하고 잠깐 싫은소리 주고 받고 숙소에 도착 점심도 거르고 구로동 친구가 안주로 사준 삶은 문어 남은거 냉장고에서 꺼내 냄비에 물조금 양념간장 한숫갈 고추장 작은 숫갈넣고 끓여 거하게 한잔하고 두어 시간 자고 깨어 폰에 눈을 주니 직장밴드에 소장님의 댓글에 눈을 번쩍 뜨고 동료에게 톡으로 물으니 그거 주임님 게시글 댓글인데요, 게시글을 보고서야 한잔에 취해 직접 얘기 해야 할걸 올린걸 알았지요. 그런 저런 이유로 이제는 내 블로그나 SNS에 직장 얘기는 쓰지 않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힘들게 생활하면서도 그저 묵묵히 견디는걸 알고 있으니까요. 다만 저는 희로애락을 표현해야 하는 성격이라 그저 속을 풀기 위함이었지만 남들에게 피해가 될수도 있어 그만 올리기로 합니다.
앞으로는 될수 있으면 부담없는 얘기를 올리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친구님들 모두
좋은 하루 보내기 바랍니다.
- 2023. 1. 4 아침 출근해 일과를 시작하며, 소장님의 처분을 기다린다.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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