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내려가 겨울이 되었어야 할 시기에 따뜻한 날이 이어지더니 드디어 30일 무렵부터 기온이 내려 간다는 예보다. 그렇다 세상사가 늘 가던대로 가야 평온이 유지가 되지. 날씨나 사회나 政治나 돌발상황이 생기면 그만큼 일상이 무너지고 헤어 나기가 힘이 든다. 지난달 말의 이태원에서 있었던 사고도 예측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다만 미리 대비를 못한 서울시나 경찰등에 책임은 있으나 그들에게만 책임을 떠넘길 문제는 아니다. 이 사회 구성원들의 동반책임이라는 얘기다. 기다렸다는 듯이 책임자 처벌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무리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은 그렇게 떳떳한가를. 이번 일이 그렇게 한쪽에게만 떠넘기듯 책임과 처벌을 요구 할 일인가 말이다. 세월호 침몰도 그렇고 평소에는 자기 정치생명에만 관심을 두는 정칫꾼들이 절호의 기회랍시고 어린 학생들까지 동원해 집회와 시위를 이어 가니 보통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를 느낄 수 밖에 없다. 제발 조용하게 마무리를 하고 다시 그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대비를 하기 바란다.
지금 업무를 볼 시간에 여기 마포평생학습관에서 일기를 쓰고 있다. 나도 참 그렇다. 일상을 시시콜콜 공개된 일기나 SNS에 올려 만천하에 공개를 하고 실없는 사람이 되니 우리 늙은 아내가 어제도 말줄이고 듣기만 해 했는데 그게 그리 쉽게 고쳐질 일이면 진작에, 벌써 고치고 말았겠지. 그래 그건 여기까지.
반 농담으로 친구들이나 주변인들에게 내가 잘 할 수 있는게 두 가지가 있는데 밤새 노래하기와 비록 雜文이라도 글을 쓸 수가 있다고 얘기를 한다. 어느 정도는 가능한 일인데 그걸 직업으로 할려면 그 전에 그 분야 공부를 했어야 가능했다. 이제 와서 다 부질없는 일이지만 아쉬운건 평생이 되었다.
내가 누군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 나야지. 아직은 벌어야 우리 세식구 먹고 사니 말이다.
숨 한번 크게 쉬고 일어 나자.
- 2022. 11. 24. 오늘도 포근한 날이라 견디기는 아주 좋다. "연희 나그네" -
'내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봄비가 내린 안식일 저녁이다. (0) | 2023.04.15 |
---|---|
@ 시작을 해볼까 작정을 하다. (0) | 2022.12.07 |
&. 보기만 해도 좋은 날. (2) | 2022.10.07 |
#. 모두 다 늙어 간다. (0) | 2022.05.24 |
&. 과거 일기. (0) | 2022.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