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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 연희동 일기( 989)

어제 부터 내리는 비가 밤새 내리고 출근하는 지금도 계속 내리고 있다. 요즘은 일기예보나 태풍경로도 비교적 잘 맞추는데 이번에는 진로 예측이 잘못되어 중국으로 간다던 태풍이 우리나라로 오는 바람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내리고 있다.
더위가 한풀꺾인 것은 다행이지만 비피해가 없기를 바래 본다.

요즘 정치판이 너무 시끄럽고 혼란한데 오년 동안 나라를 두갈래로 갈라 놓은 세력들이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외려 그 잘난 입들을 놀려 혼란을 부추기는걸 보면 아예 정치판에서 몰아 내면 좋겠다.

어제 성경 筆讀 100일차를 마치고 오늘 새벽에는 줌으로 하는 새벽기도회에도 참석을 해서좋다.

출근해 기전실에 앉아 수정을 하는데 거의 다 올린걸 두번을 날렸다.
기전실에 공용컴도 없는 데가 가끔 있는데 요즘같은 정보화시대를 지나 AI로 대체하는 세상에 기가 막힐 뿐이다.

어제 파주 운정 친구네 다녀온 것과 저녁에 오래전, 1992에 돌아간 맏누이 생각이 나서 셋째 생질 조카딸에게 전화를 했다 삼촌은 술마시고 전화한다고 지청구를 듣고 년중행사로 하거나 그도 건너 뛰는데 그래 하고 알았다 끊고 얼마나 서운한지 다시는 너희 넷에게 전화안한다고 번호도 없앴다. 저희들은 단 한번도 내게 전화도 안하고 그런 소리가 나올까 싶고.
아침에 일어나 생각해도 그건 아니다 싶다.
아마도 힘없는 큰삼촌이 우스웠나 보다.

정신차리고 삶의 마무리를 잘 하자.


-2022. 8. 1. 팔월이다 벌써.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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