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근소년의 노래"
창경궁의 봄을 보다
-herb2717-
사흘 밤근무를 하고 나니
체력이 소진해
집에서 한끼 섭취하고
노구를 편안히 충전을 하려 했다
어찌 알았을까
오늘 안식일에 기침으로
예배도 못가신 마나님
밥먹고 나갈꺼야 물어
그래 나가
부지런히 목울대 운동 후
설겆이 종료
먼저 내려와 한참을 기다려
창경궁으로 동녕부인 행차
아직 덥지도 않고
먼지도 가라 앉고
선거열기도 사그러 드는지
꽤 많은 상춘객이 몰렸다
진달래 벌써 지고 철쭉 만발
동물원으로 소풍을 왔던
1960과 4.19를 너희들이 아느냐
봄바람에 살랑 살랑
꽃물든 체니들과
걸음마 뗀 유아들 그리고 꼰대들
밤 벗꽃놀이의 추억을 얘기하다
그만 다리 풀려
주저 앉았다 해 떨어 질때까지.
-2021. 4. 10. 오늘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에. "연희 나그네"-
'"늘근소년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늘근소년의 노래"(193) 夫婦의 날이라고 (0) | 2021.05.21 |
---|---|
"늘근소년의 노래"(192) 갑질에 대한 訴告 (0) | 2021.04.18 |
#. 늘근소년의 노래( 190 ) 짜장라면과 새우젓. (0) | 2021.03.28 |
"늘근소년의 노래"(189) 반가운 비가 내려. (0) | 2021.03.20 |
"늘근소년의 노래(188) 이것이 뭣이냐. (0) | 2021.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