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비
-herb2717-
하늘도 서러운가
며칠째 흐린날의 저주를 내리더니
맥문동 심은 곳에
비를 보낸다
민원전화 받는
착한 맹반장님 뒤로
장기근속의 깊은속이
보이는데
한달안에
내침 받은 신입은
저 잘났다 주절
어제 잊은
꽃한묶음 사가지고
늙은 아내 온라인 예배 보는
우리집으로
귀거래 하자
지금.
-2021. 3. 20. 안식일 예배는 온라인으로, 학습관에서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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