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노래하라
-herb2717-
아주 쬐그만
나를 알리려
쉴새 없는 질주를 한다.
정지신호가 사방에서
훔쳐 보는데
누진다초점으로도 부족해
돋뵈기 하나 더,
귀걸이 없던 소설속의 그림으로
내 걸어 볼까,
안으로의 숙성이
소년을 키울터인데
그만 모른다.
나태에 젖어, 겉만 보는
친구반응에
속 저며 한다.
-2017. 9. 12. 연희동 우리집에서 "방랑자"-
D +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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