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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근소년의 노래"

"늘근소년의 노래" (119) 하늘이여,








 하늘이여
     -herb2717-


수많은 날들을
뜨거움에 반해
물로 불사르더니
이제 갇혀 있던
무거운 옷벗어 걸을때
아내 자식을 두고,

꽃처럼 피어날
아름다운 꽃청년
부모 가슴에
꽃가마 남기고
먼길 나들이 간다.

하늘은 시리도록
푸르른데
애둘러 가을소풍을,

두사람
부모자식되어
꽃놀이 가시게나
친구도, 연인도 되어.





-2017. 9. 19. 안타까워 눈감은날에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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