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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근소년의 방랑기

# 여름날 아침.


 

 

 



 

무더운 여름 날 아침에
                  -박 지운-


하루를 마다하구
이 더운날에
쇠주의 향연을 벌인다.
하나님 믿는 사램,
그도 늘근 사램이
혼자 힘들다고
소리 소리 떠 벌리고
대책도 없는
헛방귀를 날려대는데

우리 안방
보일러 온도계는
34도를 알리는데
마눌 놔두고
PC방으로
피서를 나온
못된 서방
나,

버렸음 딱
좋겠다.
지금,

 

 



-2017. 8. 8. 추운기운 감도는 TON PC방에서 "방랑자"-

 

 

 

 

 

 

 

                                                                                        D +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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