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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근소년의 방랑기

# 사랑으로







사랑으로 함께
       -박 지운-


먼길 돌아
여기 왔으니
주린 결기 채우려
혼을 부른다.

그동안
숱한 세월을 허비했는데
무엇을 더 버리려는가

이제
못다한 욕망 뒤로 넘기고
참회의 일기를 이어 가보자.

너와 나
그리고 모두

이제 사랑과
섬김으로.




-2017. 6. 27. 근무지에서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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