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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ㅇ연희동 일기(172)


 

 

 

 



  

 

 

 

 

칠월의 첫째 날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무덥기만 하더니
전국에서 기다리던 단비, 장대비와 이슬비가 교대로 오고 있네요. 시원하기도
하고 그동안 너무 많은 미세먼지가 우리를 어렵게 했으니 이번 비가 가뭄도
해결하고 공중에 떠다니며 호흡기에 무리를 주던 나쁜 공기도 맑게 해주면 좋구요.

벌써 2016년도 반을 보내고 나머지 반이 오늘부터 시작인데 이제는 정말 세월의
빠름이 점점더 실감이 듭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되돌리고 싶거나 늦추고 싶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오십대까지는 참, 붙잡고 싶은 마음과 아쉬움에 괴롭기도
했지만 이제 육십대 중반으로 접어드니 다 부질없는 일이라는 걸 느끼게 되어
마음이 편안해 졌어요. 그냥 물이 흐르듯 남은 生을 마치려 결심을 했습니다.

친구님들,
우리 주어진대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면 좋겠습니다.
함께 할까요?

- 2016. 7. 초하루에 "연희 나그네" -

 

 

 

 

 

 

 

 

 

 

                                                                                        D +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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