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일이 힘들어지면 아니 되겠고 내가 남에게 맞춰 가며 살아야
하는데 막상 출근해서 일을 하다 보면 거슬리게 하니 짜증도 나고
하지요.
하지만 우리 마눌 말대로 어딜 가도 힘들게 하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니
이나마 살아가기 위한 방편이니 참고 또 참고 견뎌내야 함을 알고 있어서
그져 내일이나 열심히 하고 아예 기대를 하지 말고 살아야 겠습니다.
직원도 많지 않고 얼마던지 재미있게 일을 할 수가 있는데,,,
누이가 어려운 부탁을 하는걸 도와 주지를 못해서 가슴이 아려 옵니다.
말대로 처음 하는 부탁인데 들어 주지를 못하고 여지껏 무얼 하고 살았는지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구요. 학교때 부터 잘못해서 사람노릇을
해보지 못하고 이제 나이만 먹어 겨우 살고 있는게 참 후회스런 아침입니다.
그래도 살아야지요. 나만 바라 보는 우리 늘근 마눌이 안타까워서라두요.
친구님들,
오늘도 좋은날 !!!
- 2016. 6.8. 원효로에서 "연희 나그네" -
D + 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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