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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ㅇ우리 마눌을 고발합니다. ㅋㅋㅋ;



 

 

 

      

 

어제 부터 제 마음가짐을 좀 바꿔야겠다 생각을 하고 굳은 결심을 했는데
오늘 아침부터 우리 존경하옵는 마나님께서 저를 시험에 들게 해서 참 참느라
힘이 들었습니다. 오후에 치과 진료를 예약해서 원장에게 치료를 받고 지금은
취업 정보제공 사무실에를 왔는데, 우리 마눌님께서 요새 며칠 전 부터는 제게
지시를 내리는 것이 아침부터 사무실에 와서 있어야 빨리 해주니 출근을 하라구
합니다. 그 정도는 저도 알고 있지요. 허나 그 방법도 과하면 역효과를 초래 할
수도 있거든요. 선불을 입금해야 정보를 제공 해주는데 이 분들도 그냥 앉아서
버는게 아니구요. 보통의 사무실은 여섯시면 퇴근을 하는데 낮에는 방문하는 분들
맞느라 바쁘고 이제부터 각종 사이트에 오르는 구직정보를 열람해서 종합하고
나이나 요구하는 자격사항을 취합해 우리들에게 제공을 하는 것이거든요. 실장
(여사장)님의 입에 달린 얘기, 이 자리에서 이십년이 넘는 동안 이일을 하고 있
다는 겁니다. 그러니 이 분야에는 도통을 했다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해서 요즘은
제가 여길 와도 그냥 얼굴만 보이고 여직원에게 한마디 하고는 컴만 조금 사용
하구 갑니다. 억지로 되는 일도 없고 열심히 노력만 합니다. 그 다음은 내 힘을
떠나는 것이지요. 결국은 실직으로 해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ㅎ ㅜ ㅎ ㅜ ㅎ ㅜ .

- 2015. 12.28.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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