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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ㅇ형제들의 아픔;




엄마가 편찮으신것은 연세가 있으시니 그렇다고 자위라도 하지만 이제 형제들이
아파서 병원에를 입원하게 되고 두 분의 매형을 잃고 보니 이제 우리들의 마감을
준비해야 하는 때가 되었구나 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많이 살았구나 하는 감도
들고 마감을 잘 준비 해야겠구나 하게됩니다.

요즘 매형의 간병을 도와 주면서 느끼는 것이 그 동안 몰랐던 성격이나 좋고 싫음의

습관이나 성격등ㄷ이 낱낱이 알아 지는데 반대로 매형도 몰랐던 내 성격(거의 알고는

있었지만)등 서로를 더 많이 알게 되는데, 이 번에도 느끼는 건 역시 가까운 사이에는

함께하는게 더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처남매제같은 배우자로 인해 형제가 된

사이에는 일정한 거리가 유지되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다는 사실입니다. 잘못되면 남

보다도 못할 수도 있고 도우려던 것이 외려 아니함만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흉이 아니구 세상의 모든 막내들은 누구나 <막내> 티를 낸다는 걸 본인들은 모르겠지요.

그리구 요즘은 하나를 키우는 집(우리도 아들 하나)의 자녀들은 모두 티가 난다는거지요.

저는 스치듯 만나는 젊은 부부들에게 아이가 하나면 "꼭" 권합니다. 아이를 위해서

형제나 자매를 만들어 주라구요, 아니면 반듯이 후회를 하게 될거라구요. 저처럼이요.

이 험한 세상에서 부모가 떠나도 서로 의지를 할 수 있는건 본인의 피붙이가 최고라구요.

형제끼리, 자매끼리면 더우기 좋구요. 물론 억지로 맞출 수는 없지만요. 저는 그래도

칠남매의 장남이라 어깨가 늘 무겁기는 하지만 그래도 든든한데 하나로 자란 우리

아들녀석이 좀 그렇습니다. 사촌이 많으니 그 희망이라도 가져 봐야겠지요.

^^^^^^^^^^^^  ㅎ .

 

- 2015. 12. 22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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