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의 소시민들
이사를 한지도
얼머 되지를 않아
오래 살았던 홍대앞
동네를 가면
반겨 주는 분들은
바로 우리의 작은 시민들,
O도 많지 않고
O도 없고
정 (情)만 갖춘
그런 분들,
부동산 여사장님,
마당지킴이 아저씨(이 분은 쬐금 갖추셨음)
공원공사 현장 경비분,
닭꼬치 사장님,
위의 분들이
반겨 주셔서
자주 가지요.
일을 하게 되면 지금 만큼은,
그래도 앞으로도
저는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친구 다음으로
어울려 살겠습니다.
내가 편하니까요.
- 2015.11.6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는 다짐!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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