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회피
- 박 지운 -
하루 종일 병원에 누워
막내 아들손에
모든걸 맡겨 놓고
평소에 그렇게
펄ㅍ하던 우리 엄마가
말씀 한마디 못하고
누가 와서 부르면
겨우 반응만 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가뵙지도 못하고
지난 2일 날 저녁 엄마 생신날
누워 계신 모습만
겨우 보고 돌아와
어제는
중환자실 막내매형 문병가
누이만 보고
돌아 오는길
마눌과 시내일주에,
가을향기 내음맡고 집으로,,,
캔맥으로 혼자 기분업
자식이 무슨소용
그대! 언제나 철이 들텐가.
- 2015.10.5 인터라켄 PC 방에서 해오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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