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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詩想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쉬흔 넷)



한 강
- 박 지운 -

새벽 어스름
홍제천 오리 따라 내려간 
성산대교 아래 수영장옆 한강에
어둠 벗삼아 삼ㅅ오ㅇ 모여드는
새벽잠 없는 어르신분들,

 
여름이 시작되고 너무 더워
슬그머니 멈췄던 걷기 운동을
이제 찬바람 솔ㅅ 부니
다시 돌아와
건강한 말년위해
걸어 봐야지,

반만년을 흘러온
우리 서울의

바다처럼 넓어진

생명의 젖줄,

그 모습 오늘도 
정든 눈길 마주 던지네.

- 2015.10.7 이른 새벽 한강공원
            망원지구에서 해오라기 씀 -

 

 

 

 

 

 

 

                                                                         D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