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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詩想

ㅇ연작; 함께 살아보기(둘)

 

 

 

 

 

     함께 살아보기(둘)

ㅡ 박 지운 ㅡ

 

광복 70주년 기념한다고

연휴도 모자라

하루를 더해서

사흘을 쉬자고,

 

힘이 없어 빼앗긴

나라 찾아 보겠다고

먼 땅 중국에서

풍천노숙 하고

남방에까지 끌려가

몸 뺏기던 우리 선조,

우리 누이들이여!

 

우린 지금

이렇게 풍요가 넘쳐나는

오늘을,

춤추고 있습니다.

 

살기 너무 힘들어

아까운 삶을 내려 놓는

이웃들도 있는데,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든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 2015.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