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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ㅇ명동 나들이 ㅡ서울풍경ㅡ

 

 

 (한시간여를 올리던 이글이 뭔이유인지도 모르고 일순간에 다음에서 응답을 하지않는다고 뜨더니 흔적도 없이 날아 갔습니다.

하소연도 못하고 다시 이렇게 올리고 있습니다. 시간도 있고 오늘 집에 있는 컴도 혼자 독차지 해서 느긋하게 시작을 했더니

이모양이 되었습니다. 초고도 없이 바로 쓰기 때문에 다시 생각을 해야 하지요. ㅎ ㅣ . )

 어제 오후에 을지로입구에 있는 장교빌딩(옛 쁘랭땅백화점,유명한 "한화"본사 바로 옆에 있음)
에 있는 서울지방노동청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 나와 예전 이십대초에 많이도 나갔던 명동이 그리워
지금 롯데(백)맞은편 옛 코스모스백화점쪽으로 들어 섰더니 초입부터 화장품가게들의 홍수가 시작되더니
가게마다 서너명씩의 처자들이 나와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는데 과히 보기가 좋지를 않았습니다.언제

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경제의 한축이 되었는지, 그들의 영향력을 이제는 아무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ㅠ.

 길 안쪽으로 들어서니 그 시절, 우리들이 피해 다니던 명동파출소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서 반가움에

안을 한 번 들여다 보고는 문을 밀고 들어 섰습니다. 근무중이던 두분의 경찰관이 모두 일어서ㅅ 반갑게

맞아주시더니 물한잔드릴까요?  묻길래 염치불고 얻어 마셨습니다.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네요, 예전엔

장발단속이 무서워 피해 다니던 이 파출소에를 제발로 걸어 들어와 경찰분에게 환영도 받고 물까지 얻어

마시니 감개무량입니다 했더니 장년의 경찰분이 하는 말이 가끔씩 선생같은 연배의 분들이 들어와서

둘러보고 간다고 하는군요. 동시대,  같은 서울에서 살았던 그 치열했던 세월을 함께 지냈던 우리 젊은날의

초상이겠지요. ㅎ. 유네스코 회관도 그대로 그 자리에 있었으나 그 건물에 있던 영화간은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국립극장이던 건물이 예술극장으로 다시 열렸고, 로얄호텔(나이트가 유명했던),YWCA, 그리고 우리 모두

비신자들도 사랑하고 좋아 했던<명동성당>, 지금도 꿋ㄲ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명동교자>ㅡ김치맛이

아주 끝나는ㅡ그 많던 학사주점들은 흔적도 없고, 골목안 어느 건물 2층에 있던 명동순두부(강부자씨가 남편

이묵원씨와 다녔던) 집도 아주 오래전에 없어진거 같고 길은 그대로인데 가게에서 팔리고 있는 물건의

종류와 용도들이 많이도 변해서 낯도 설고 왠지 어울리지 않는 모양새라는 생각이 자꾸 스치고 지나 갔습니다.

주머니에 돈들이 없어서 음악다방이란곳에 가서는 커피한잔씩 마시고는 정말 몇시간씩을, 레지누님들이 아무리

눈치를 주더라도 꿋ㄲ이 자리를 지켰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립습니다. 명동성당 맞은편,YWCA옆골목이 그 시절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엄청나게 많았던 튀김골목이었는데 흰색의 플라스틱접시에 담아 내었던 백원짜리 튀김

한접시에 백이십원하던 진로쐬주를 서너병씩 마시고 생맥주 1000cc를 단숨에 마시는게 남자아이들에게는

유행이었지만 그 때만해도 소주 석잔에 취하던 저는 시도ㄷ 한번 헤보지 못한 추억이 되고 말았습니다. 중앙극장은

얼마전에 재개발로 사라지고 그 자리엔 도심재개발이라는 명분아래 새로운 건물이 한창 높게 올라 가고 있었고 

<금강제화>가 있던 가운데 길(회현동쪽)로 들어서ㅅ 음악감상실"필하모니"가 있던곳을 찾아 보았으나 현재는

옷가게가 들어선거 같고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서니 <사보이호텔>, 안좋게 유명해진 예의 그 호텔이 아직도 건재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생맥주집이었던 <OB,S 캐빈>은 (송창식,그리고 그가 시간을 쪼개줘서 양희은이 데뷔를 했다는)

여러 점포로 나눠진 모양이고, 건물이 자리했던곳도 헷갈렸습니다.

 

                      ㅡ 중                략  ㅡ

     (오늘은 여기서 1편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사진도 많은데 그 것은 컴이 고쳐지는대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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