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 생활문화지원실장(관리소장)님 께서 출근하시기를 기다리는 시간 잠깐 보는 KBS1 인간극장, 이번 주는 전직 목사고 현재 택배기사를 하는 삼녀일남 사남매의 아버지와 엄마 그 가족의 일상을 보고 있다. 처음 잠깐 봤던 내용중 목회를 하는 동안 힘들게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실상을 너무 몰랐다는 자괴감을 느꼈다는 말이 실감나게 다가왔고 최선을 다해 택배일과 육아를 하는걸 보고 지금 이시간에도 내가 반성을 하고 있다. 아직 중학생들인데 아빠 엄마가 힘겹게 일해 자신들을 키우는걸 알고 함께 눈물짓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고맙다.
몇해 전에는 가족들이 르완다에 가서 봉사활동도 하고 왔다고.
요즘 진행되고 있는 여기 관리실장과 나의 부딪침과 실장과 기전대리라는 안인준의 아삼육을 조금전 아침 회의시간에도 보면서 참 끼리끼리들의 웃기는 모습에 쓴웃음이 나왔다. 실장님 曰 "맡은 일을 잘 해주세요" 안인준 대답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거야 누구든 기본이지. 월급 그냥 놀면 놀면 하고 받겠다는 직원이 있을까.
안인준이 출근해 하는 일이 하루 근무중 한시간이 될까, 자기 넓은 책상앞에 바퀴달린 의자를 뒤로 젖혀 반쯤 눕고 두 다리는 책상에 올리고 TV 종일 켜놓고 폰으로 주식체크 하는게 일과인데 최선을 다한다고, 서천 쇠가 웃것다. 그리고 민원들어 오면 둘이 안가도 되거나 하는 일은 내게 시키고 사다리를 놓고 올라야 하는 일도 혼자 간다. 하기는 같이 가야 저보다 경력이 많은 내게 지금 새 실장이 하는 대로 초보직원 대하듯 하니 혼자 가는게 낫기는 하다.
다 좋은데 나도 기본도 안되는 인간들과 싸우기 싫으니 오월말까지 일년만 채우고 가게 해주기를 무늬만 교인이지만 하나님께 기도 드린다.
Amen.
- 2025. 2. 14 새로운 각오로 하루를 시작하며.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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