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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휴일 근무.

 

 

 

오늘 우리 안식일이자 토요일에 근무를 하고 있다.

어제 저녁 멀리 노원역에 가서 전근무지 동료와 한잔을 하고 늦게 상도동 옥탑방으로 돌아가 밤새 자고 오늘 아침에 출근을 했다. 그 전 어제 아침 퇴근해 여의도정형외과 치료받고 연희동 집에까지 다녀와 점심을 먹고 한잠하고 3시경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장승배기역에서 나가 7호선을 타고 노원역까지 이어지는 걸 모르고 이수역 그 긴 환승통로를 걸어 4호선을 타고 갔으니 여러 가지로 피로가 쌓여 오늘 한가한 휴일근무인데도 너무 피곤하다. 그런데다 한 시간여 전부터 상습적으로 화재경보오작동이 발생하는 층에서 내가 혼자 근무 중에는 처음으로 경보가 울려 몇 번을 오르내리기를 반복을 했다. 내도 소방안전관리자 1급을 가지고 있어 화재경보 시 대응방법을 숙지를 해야 하니 월요일에 제대로 알아봐야지. 평소에 지원실장이 설명은 했지만 실제상황이 되니 당황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응방법을 설명해서 알고 있는 부분도 알람밸브실 문을 열고 층아래로 벽에 붙은 사다리를 타고 겨우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라 목도 불편하고 어깨도 그래 시도를 못했다. 오작동이라 다행이지 실제상황이 휴일이나 야간에 발생을 하면 혼자 해야할 작업 대비를 해야지.

사고 후 16일 째 정형외과 치료를 받고 조금씩 좋아지던 목과 어깨가 오늘은 몹시 불편하다. 어제 피로가 쌓여 그렇겠지. 이제 무엇이든 무리를 하면 안 될 연세(ㅎ)니 스스로 조심을 해야지. 食口들이나 형제들에게 나로 인한 어려움을 주지는 말아야 할거 아닌가.

벌써 저녁시간이 되었다. 대기실로 내려가 저녁을 먹고 저녁근무에 들어 가자. 오늘 우리 회사에서 실시하는 하반기 기술직직무교육 수강을 하려고 온라인에 접속을 하려다 전에 타근무지에서 받은 교육과 방법이 달라 수강을 못했으니 역시 월요일에 다시 시작을 해야지.

하루 종일 흐리기만 하고 지금까지 비는 내리지 않아 다행이다. 오래된 건물이라 누수지역이 몇군데 있어서 신경이 쓰이는데.

 

- 2024. 10. 19. 삼성동근무지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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