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자들은 아마도 슬슬 업무마감을 하고 귀향 준비를 하거나 귀가를 하고 솔로들은 여행을 가는 기분에 들뜨는 시간이다. 우리 24시간 격일 근무를 하는 시설관리자들이나 경비근무자들이 년중 제일 힘들 때가 시작된다. 양 명절과 신년 연휴기간중, 그나마 신년은 이제 주중에는 공식으로는 하루만으로 줄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있어 직장인들이나 공동주택 주민들이 걱정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으니 나라를 지키는 국군장병과 함께(ㅎㅎㅎ) 보람을 가지고 임해야 마음이 편해진다. 장남인 나는 차례를 지낼 때 명절당일 근무차례가 되면 곤란했었지만 이제 제사도 廢해 지내지 않는지 오래고 지금은 엄마께서 입원해 계신 병원에서 형제들이 모여 이번에도 내가 근무날이라 열나흩날 모이기로 했다. 몇 해 계속 명절당일 근무가 이어지지만 그 전에는 계속 피하기도 했었으니 뭐라 할 문제도 아니고 차례대로 할 밖에.
대신 명절이나 휴일근무를 우리의 휴무로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시설물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주민이나 상가 입주자분들, 그리고 동료들이 편안한 추석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
- 2024. 9. 13 불타는 주말에.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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