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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모두 내 탓이오.

 
 
 
오늘 근무날 아침에 이력서를 보낸 곳에서 얼마 후 바로 오후 네 시경에 면접을 오라는 연락을 받고 과장에게 얘기를 했는데 근무날 면접을 잡느냐, 소장에게 보고를 하고 가라고 해서 당신들이 나가기를 원해서 가는데 면접 가는 것도 뭐라고 하느냐 이런 경우는 없다 하고 오후에 마침 세대민원이 있어 나갈 시간이 지나 소장에게 전화하니 여소장 특유의 따지기를 시작을 해서 지금 그럴 시간이 없다 하고 다녀왔다. 소장 얘기, 우리가 부당한 거냐 물어 더 얘기하고 싶지도 않았다. 일을 잘못했으면 얘기를 하던가 해야지 휴일 근무 중 한두 가구도 아니고 여러 가구에서 온수가 안 나온다는 민원이 들어왔었다. 그러면 감압변을 툭툭 쳐서 될 일이 아니고 에어밴트에서 공기를 빼줘야 하는 걸 근무한 지 한 달도 안 된 내가 잘못 대응을 했다고 한마디 들었었다. 지역난방 아파트고 더군다나 지은 지 20년이면 공용 부분 고장이 날 때가 되었으니 소장이나 과장이 대비를 해야 하는 걸 새로온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나가기를 원해 놓고 기간도 많이 주었는데 근무날 면접을 본다고 뭐라 하는 소장 과장에게 하고 싶은 얘기, 특히 관리소장 당신들이 `사` 자 직업이라고, 아파트 관리직원 몇 명의 인사권자라고 목에 힘을 주는데 웃기지 말라고 하고 싶다. 물론 나는 그 대단한 주택관리사도 없어 당신들 눈치코치를 보지만 그거 하고 싶은 생각 1도 없으니 너무 뻐기지 말라고 하고 싶고.
여하튼 면접 보러 다니는 내가 딱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살아야 할거 아닌가.
오늘도 수고했다.
 
- 2024. 5. 2. 초여름 날씨에 강을 건너 다녀오다.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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