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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모두에게 고맙습니다를 이어 가고 싶다.

 

 

 

바로 사흘 전 올렸던 일기의 제목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바로 다음 날인 1월 5일 주말 근무날에 주간근무를 하는 이들인 세분의 윗분들에게 점심시간이 끝나고부터 시작된 근무규칙에 대한 설명이 마치 군대에서 졸병에게 대하는 투여서 깜짝 놀래고 나도 바로 반응을 하고 말았다. 그동안의 20여 년 시설관리분야 근무를 하는 동안 누구의 눈치나 줄을 대기 위한 짓을 해본 적이 없고 관리소장의 눈치도 본 적이 없는데 선임대우 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겠다는 걸 이해도 할 수 없고 그걸 받아들일 생각이나 여유도 없다. 내가 일하면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은 건 자신이 스스로 책임지고 업무를 봤고 나도 사람이라  실수를 했을 경우에는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고 두 번 실수를 하지 않고 내 업무에 책임을 져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말서를 한 번쯤은 썼겠지만 기억은 없고  경위서라는 건 두 번 정도 썼던 기억이 있다. 그 외 어떤 그 이상의 경우도 없었고 나름대로 타인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듣기 싫은 만큼 철저한 기준으로 근무를 했다. 헌데 내가 나이는 많아도 경력자라 뽑아 놓고 관리소장은 처음이라고 기전실에 내려오지도 못하게 대했다면서 기전과장이 내 보기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니 이처럼 서천쇠가 웃을 짓을 하는 걸 나는 그냥 당하고 있을 수가 없다. 언젠가 목동 아파트에 첫날 근무를 하는데 거기 전기실 기전직원이 대기를 하는 곳에 기전과장이라는 이가 상주를 하고 귀가도 안 하고 뭔 자격증 공부를 한다고 격일 근무자를 밥도 못해 먹게 하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게 하고는 자기 혼자만 밥을 해 먹고 한 달 내내 상주를 하고 있었다. 그날 주간근무가 끝나고 저녁을 먹고 나서 기전실 밖으로 나가 앉아 있다 생각을 하니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다시 내려가 짐을 꾸리고 과장에게 간다고 하고 올라와 관리소장에게 전화,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느냐 이건 말이 안 되지 않느냐 나는 갈 거고 내일 용역회사에 전화를 해서 알리겠다 동료들을 위해 하고는 그 다음날 용역회사에 전화를 해서  알렸다. 물론 나는 다른 데를 알아봐서 가고. 그뒤 바로 업무가 끝나면 퇴근을 한다고 동료가 알려 줬다. 나는 다른데로 갔지만 그렇게 하는 이유는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동료들을 위해 바꾸려는 노력이라도 하고 싶기 때문이고 우리 시설관리분야만이 아니고 이 세상이 그렇다고 모두 거기 법에 따르라는 말들이나 하기 때문에 하나도 바뀌지 않는 거고 모두 속으로는 ㅆ ㅍ 대면서 살아가는 거다. 오지랍 소리를 들어도 아닌 거는 조금이라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반대로 상대의 생각이나 행동이 좋은 거면 두말 안 하고 칭찬하고 따라간다. 골수에 박힌 습관을 남에게 강요하는 못된 짓들은 누구든 그만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오늘도.

 

- 2024. 1. 7. 일요일 주간근무가 끝나고 이제 저녁을 먹고 대기로 간다. 일원동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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