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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2021년도가 되어 전에 있던 아파트를 떠난 후 삼 년여를 계속 여기저기 옮겨 다니고 이제야 겨우 괜찮은 아파트로 오게 되었다. 물론 두 번을 근무했고 그중 한 번은 공휴일이라 전체 직원과 근무를 한건 어제 하루뿐이지만 우선 면접 볼 때부터 느낌이 괜찮았고 새로운 직원을 대하는 자세들이 고맙게 느껴질 정도였다. 실은 사람을 뽑을 때 그렇게 대해 주는 게 정상인데 모두 그렇게 하지 않으니 그게 문제다. 누구든 직장을 구할 때는 필요에 의하거나 나처럼 절박한 경우인데 마치 施惠나 베풀듯이 같이 용역소속이나 아님 자치관리의 지시를 받는 대상이 그 약소한 인사권 자라는걸 무기로 자기 마음에 들고 무조건 복종하는 사람을 좋아하니 참 거시기한 일이다. 그리고 근무 중에도 조금 눈밖에 나면 갖은 방법을 써서 못 견디게 만들고 마는 횡포까지 부리는 이들도 있고 제일 힘이 드는 것은 같은 동료, 맞교대의 경우 아침에 잠깐 길어야 삼십 분인데 자기 방법대로 하라거나 여기 법에 따르라는 말도 안 되는 짓들을 해서 싸우거나 아니면 떠나 거 나다. 물론 대다수의 경우 참아 내는데 나 같은 경우 못 참기도 하지만 나하나라도 버티고 부딪쳐 다음 사람들을 위해 바늘만큼이라도 고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런 얘기 소위 심리학을 전공했거나 이름이 알려진 이들이 紙上이나 방송에서 얘기하면 맞다고 해도 내가 얘기하면 웃긴다는 식인데 그래도 좋다. 나 자신도 못 견디지만 수많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속 시설관리자, 그리고 같은 용역회사(90%가 용역소속) 소속의 직원이지만 소장이라고 아니면 상급자라고 무슨 갑으로 착각을 하는 이들을 바늘구멍만큼이라도 바꾸고 싶은 생각이 있는 거다. 못된 짓거리당하고 스스로 나오고 난 후 한참이 지나 전동료를 대할 경우 그래도 박기사 있을 때는 할 말 했는데 지금은 아무도 얘기하는 사람 없다는 말을 가끔 듣는다. 그래 조금이라도 동료 전체를 위해 의사표시를 하는 사람이 있을 때 서로 도와야 나아질 테니 내 이익도 챙겨 가면서 협조들을 해야 한다. 우리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일부 못된 주민들의 갑질에 시달리는데 동료들의 갑질이나 텃세가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건 여러분 모두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새해에는 모두 힘을 합하고 협조하고 서로 도와 좋은 일터, 나가고 싶은 일터가 되면 참 좋겠다. 그리고 면접때 얘기했지만 나부터 무슨 공부라도 시작을 할테니 여러분도 같이 하면 좋겠다. 내가 나이가 많아 실생활에 사용을 못해도 그래도 자신감이라도 얻지 않는가. 일단 해보자.

새해,

여러분 모두 福많이 받고 나눔도 하기를 바래 본다.

 

- 2024. 1. 4 마포평생학습관 디지털자료실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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