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서울시내 도서관이 문을 연다는 뉴스를 보고 오늘 아침 퇴근해 도봉동 막내누이네 볼일이
있어 다녀와 근무지에서 점심을 차려 먹고 합정동에 가서 맑은물 사가지고 서교동 마포평생학습관에
와 일기를 쓰고 있다. 아마도 2010. 창천동에서 동교동으로 이사와서 부터 다녔거나 아님 그전 창천
동 살때 부터였거나 꽤 오래 이용을 하고 있다. 그전 1997 이문동에 살때 부터 동대문 도서관에를 가
끔 다녔으니 20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종이 회원증으로 시작을 해서 2013에 카드형회원권을 발급 받
아 사용중이고 코로나 이전에는 책을 빌릴때 사용을 했는데 코로나사태 이후에는 출입시 카드로 체
크를 하고 다니게 되었다. 그바람에 여기 4층 디지털자료실에서 하루 종일 신문을 보던 아주머니는
작년 내내 볼수가 없는데 노숙을 하던 분인지 하루 종일 신문만 보고 3층 책대여실에서도 보고 심지
어 합정동 대형마트 에서도 본적이 있는데 이 추운 날씨에 어디서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좀전에 마침 기침이 나서 화장실에서 입가심을 하는중 나하고 근무 교대하는 기사에게 전화가 왔다.
요즘은 거의 영업하는 경우가 아니면 일반전화가 없고 휴대폰으로 하는데 오늘도 우리 근무지 감시반
전용번호가 찍혔다. 전 근무자하고는 폰전화로 하던가 아니면 카톡을 사용했는데 이 친구는 카톡 사
용도 안한다 개인정보가 샌다나. 12. 24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자기 폰으로 전화
를 한적도 없고 문자도 안쓰고 꼭 감시반 전용전화로 무얼 묻는다. 나도 매사 아끼고 살만큼 여유가
없지만 이런 경우는 십여년 근무동안 처음 본다. 통화를 하다 보면 내가 답답해 끊고 문자를 보내도
답도 없고. 내게 전화를 하는 이유가 새로와 근무를 하니 모르는걸 묻기 위함인데 이러니 이해를 하기
힘들다. 나는 처음에 근무하면서 부터 전근무자에게 수도 없이 전화나 톡을 보내 다른데하고 다른 경
우를 묻고 또 물었는데 첫 근무날 부터 웬만한건 다안다 하더니 바로 그 뒤부터 묻기 시작을 했다. 십
여년 여기 저기 근무를 하며 별사람을 다 보고 지낸다. 상대편들에게는 나도 그렇겠지만.
오랜만에 학습관에 들러 일기를 쓰니 아주 좋다. 비번날에는 컴을 쓸 수가 없어 일기도 이틀에 한번을
올렸는데.
이제 집에를 잠깐 들러 숙소로 가자. 날이 너무 춥다.
-2021. 1. 19. 마포평생학습관 디지털자료실에서 "연희 나그네"-
D + 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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